이번 포스팅은 대전 근교 여행코스로 공주를 갔습니다. 동학사를 지나 계룡산 국립공원 탐방길을 둘러 봤어요~
저의 오늘 목표는 등산 초보자도 둘러 볼 수 있는 코스를 가보는 것이었답니다.
얼마전부터 계룡산국립공원 입장료가 없어져서 무료로 입장가능하고, 차를 가지고 동학사 주차장 이용시
종일 주차비용 4천원이 있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동학사쪽으로 발길을 옮겨보았는데요 바람도 선선하고 낮1시쯤 이었는데도 덥지도 않고 공기도 좋고 새소리도 좋더라구요~!
동학사 입구에서 사진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 빨간색으로 동학사 사유지가 표시되어 있는데요~ 저는 저 현위치 에서 은선폭포까지가 목표입니다! 지도상으로 보니 제법 멀어 보이긴 하네요^^
무료료 바뀌고 난 다음이라 그런지 평일 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제법 보였어요~ 역시 아주머니들의 원픽 컬러는 빨간색!! 저도 빨간색을 입었어야 했나 싶을 정도로 빨간색 등산복 차림이 많이 보였네요. 동학사 단체관광오신것 같은 분들도 계셨어요.
들어오면 바로 탐방안내소라는 간판과 함계 주요 탐방로와의 거리를 표시해 둔 표지판이 있어요. 여기까지만 봤을때만해도 동학사만 보고 근처 산책만 하다 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천천히 새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걸어서 올라오니 자연관찰로라는 곳이 보이더라구요.
여러종류의 나무들과 물고기관찰구역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짧은길로 둘러만 보았어요. 여기 안에 원두막이 있었는데
가족끼리 자리 잡고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더라구요. 가족끼리 방문해도 좋은 곳인거 같아요.
위에 보이는 사진이 자연관찰로에 있는 길중 하나인데 길이 예뻐서 찍어봤어요!
조금만더 걸어 올라가면 계곡물이 흐르는데 물이 정말 깨끗했어요!!
발담그고 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 아직은 출입금지라 들어갈수가 없었습니다.
야영장쪽을 더운 여름에 가족들과 같이 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네요.
동학사 가는길에 이렇게 탑을 쌓아놓고 소원을 비는 나무도 있네요. 나도 쌓아볼까 했지만 사진만 찍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입구에서 한 10분정도 걸으니 이제 슬슬 절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먼저 보이는 곳이 관음암이었고 작고 운치있는 곳이었습니다. 예쁜 하늘과 함께 사진도 찍어주고~ 절에 오면 조용하고 한적하고 머리를 깨끗이 비울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오는데 정말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여기가 드디어 대웅전 입니다. 절 하시는 분들도 보이고 나도 108배를 해야하나 생각했는데 그건 못하겠더라구요. ㅎㅎ
놀러오신 어머니들 사진 찍어드리면서 이제 산책좀 해볼까 하고 다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렇게 등도 달아놨던데 등달고 소원빌어볼까 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등파는곳이 있나요? ㅎㅎㅎ
자이제 본격적으로 산책을 해보려고 했는데 눈에 딱 은선폭포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저 폭포까지만 가보자 생각하고 초보자 탐방코스라 생각하고 도전했습니다.
이정표에는 소요시간 40분이라고 나왔는데 천천히 구경하고 다녀오니 1시간정도로 왕복 2시간정도 소요된거 같아요.
은선폭포 이정표를 따라서 올라가다 보면 아래처럼 계단이 나온다면 이제부터 힘이 들것이라고 각오하시면 됩니다!!
일부터 시작해서 계단에 숫자가 적혀 있는데 총 584개의 계단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계단은 제법 경사가 있어서 평소 걷기를 좋아해서 이정도는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땀이 나고 헉헉거리기 시작했어요.
힘들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쯤 전망대가 나옵니다.
많이 올라왔구나 느끼면서 경치가 너무 예뻤어요.
경치구경하고 한숨 돌리고 다시 남은 계단을 올라갑니다.
이때 물을 가지고 올라올걸 후회를 했답니다. 평소 등산과 거리가 먼 저는 오늘은 그냥 동학사를 둘러보고 산책이 목적이었으나 갑자기 산행을 하게되어 아무것도 못가지고 왔는데 이글을 보는 모든 분들은 꼭 물과 마실것들을 챙기세요!
관음봉이 목적이시라면 간단한 요기거리도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584개의 계단을 지나고 나니 다시 돌계단이 나옵니다.ㅎㅎㅎ
등산로같은 산길을 한 10여분 올라오면 은선폭포가 200미터 남았다는 이정표와 해발 284미터라는 표지판이 나와요!
그럼 조금만 더 힘을 내면 됩니다!!!
이제 살았어요~ 내리막길입니다. 근데 오실때 다시 올라오셔야 되는거 아시죠? ^^
그래도 이 내리막길은 짧았답니다!!!
조금만 내려오다 드뎌 은선폭포가 보입니다!!
표지판을 먼저 보니 신선들이 내려와서 놀았을만큼 아름답다고 적혀있는데요 폭포라 생각하고 열심히 올라왔는데
그 모습은...
얇은 물줄기만이 흘려 내리고 있었네요. 아직 장마철이 지나지 않아서 물이 많이 없어서인지 폭포라기엔 너무 아쉬웠지만
등산이라는것을 몇년 만에 하면서 땀도 흘리고 맑은 공기 마시며 새소리 듣고 너무나 좋았어요.
관음봉이 여기서 1.2키로 더 가면 있다고 나와 있었지만 쿨하게 내려 왔답니다. ㅋㅋㅋ
등산 초보인 저에게 오늘은 딱 은선폭포까지가 좋더라구요.
담엔 등산화까지 갖춰서 제대로 관음봉까지 도전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오늘 인생샷하나 건졌네요~
복장이 등산복이 아니죠?^^;
저 복장으로 은선폭포까지 갔으니 초보자분들도 가능하답니다!!!
이상 오늘은 쏠팁의 쏠쏠한 대전 근교여행 공주 동학사와 계룡산국립공원 탐방로 정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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